현실적인 아프리카 생존 여행 노트
여행 예산이 빠듯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눈여겨보세요. 가나와 기니는 '가성비'를 말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생존형 여행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제로 2024년 12월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약 2주간 서아프리카의 가나와 기니를 다녀왔습니다. 하루 예산 약 2만 원이라는 한계를 두고 철저히 지출을 관리했죠. 이 글은 감성적인 여행기가 아니라, 실제로 이곳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사실 기반 생존기입니다. 모든 정보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낭만보다 현실에 가깝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목차
가나에서 하루 2만 원으로 생존하기
가나는 생각보다 물가가 저렴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2만 원 예산을 지키려면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탑탑(Trotro)이라는 미니버스를 필수로 이용해야 합니다. 식사는 보통 6~8세디(한화 약 800~1,200원) 면 충분하고, 물은 항상 생수(1.5L 약 500원)를 사야 해요. 수돗물 절대 금지입니다.
기니 교통 실태 및 이동 전략
기니는 기본 인프라가 많이 낙후되어 있어서 교통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니버스는 제시간에 오지 않으며, 정해진 정류장이 따로 없습니다. 주로 로컬들이 외치는 도시 이름을 따라 눈치껏 타야 합니다. 탑승 전 가격을 미리 물어보고 흥정은 필수입니다.
교통수단 | 평균 요금 | 주의사항 |
---|---|---|
로컬 미니버스 | 약 800~1,000원 | 배차 불규칙, 좌석 협소 |
오토바이 택시 | 약 1,500~2,000원 | 헬멧 없음, 도로 위험 |
시장 음식 현실 리뷰: 위생과 맛 사이
가나와 기니의 길거리 음식은 가성비 최고지만 위생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직접 먹고 탈이 난 적은 없었지만, 한국 위생 기준으로 보면 결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현지인 줄 서는 곳만 골라야 하고, 익힌 음식만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 와체(Waakye): 콩밥 + 고기, 가나 대표 음식. 1,000~1,500원.
- 피슈르(Poisson Grillé): 석쇠에 구운 생선. 기니 노점 단골 메뉴. 약 1,500원.
- 생강+망고 주스: 맛은 훌륭하지만 위생은 복불복. 주의.
1만 원 이하 숙소, 솔직 후기와 주의사항
가나와 기니에서는 1만 원 이하의 게스트하우스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숙소는 기본적인 청결과 보안이 부족한 곳이 많습니다. 벌레, 정전, 물 끊김은 일상이며, 방에 팬(선풍기)이 없을 경우 밤새 더위에 잠 못 이루기 십상입니다. 귀중품은 항상 몸에 지니세요.
숙소명 | 위치 | 1박 요금 |
---|---|---|
Just Inn | Accra, Ghana | ₩9,000 |
Chez Fatou | Conakry, Guinea | ₩8,500 |
현지인 소통법: 언어 장벽 현실 조언
가나는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비교적 수월하지만, 기니는 프랑스어만 사용합니다.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아 번역 앱과 바디랭귀지 의존도가 높습니다. 저는 "Merci", "Bonjour" 정도만 외우고 다녔지만, 현지인의 반응은 꽤 호의적이었습니다.
- Google Translate 오프라인 모드 필수 다운로드
- 손짓,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 적극 활용
- “I'm Korean”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친근하게 반응
서아프리카 저예산 여행자를 위한 핵심 팁
가나와 기니는 정보가 적은 만큼 실제로 가보면 당황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래 팁만 기억하면 어느 정도 생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항공권은 라고스 경유 노선이 가장 저렴
- 백신 접종 후 국제 예방접종증명서(옐로카드) 필수 소지
- 와이파이 불안정 → 현지 유심보단 eSIM 추천
식사는 1,000~2,000원, 교통은 500~1,5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바가지요금이 붙을 수 있어 가격 확인이 중요합니다.
가격 흥정은 문화입니다. 낯설더라도 시도해보세요.
기니 입국 시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도 필수로 복용해야 합니다.
국제 예방접종증명서(옐로카드)는 공항에서 검사받습니다.
여성 혼자보다는 남성 혼자 여행이 더 안전한 편입니다. 밤에 외출하지 않고, 현지인의 초대를 신중히 수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 많은 배낭여행자에게는 추천하지만, 초행자는 그룹 여행이 안전합니다.
가나와 기니 모두 재외공관에서 비자 신청이 필요하며, 온라인 신청은 제한적입니다.
준비에 최소 2~3주는 소요되며, 여권 유효기간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1만 원 이하 숙소는 대부분 공용 화장실이며, 변기 커버나 물 내림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샤워는 수동 방식이거나 물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휴지, 물티슈, 손세정제는 꼭 챙겨야 합니다. 위생은 셀프케어로 커버하세요.
이 글을 통해 가나와 기니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로맨틱하고 화려한 관광지와는 다르지만, 이곳만의 매력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정보 부족과 인프라 제약이 있으니 준비만큼은 철저히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질문 주세요. 경험자로서 아는 범위 내에서 솔직하게 도와드릴게요.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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