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거기가 어딘데 여행을 간다고? 이런 반응, 솔직히 저도 예전에 했었어요. 근데 다녀오고 나니까 말이죠—진짜 미쳤어요, 이 가격에 이 풍경이라니 이번엔 진짜 특이한 곳에 다녀왔어요. 유럽인데도 동남아처럼 물가가 착하고, 자연은 스위스 뺨치는 그런 나라. 바로 알바니아예요.
사실 저도 이 나라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냥 무작정 ‘가성비 유럽’이라는 말 하나에 끌려 비행기 티켓부터 질렀죠. 근데 웬걸? 이런 보석 같은 나라가 숨겨져 있을 줄이야.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오감을 자극하는 그 생생한 느낌들... 이 글에서 하나하나 풀어볼게요.
목차
알바니아를 선택한 이유
처음엔 단순히 ‘유럽인데 싸다’는 이유였어요. 동유럽 중에서도 알바니아는 물가가 정말 저렴한 나라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이상이 있어요. 알바니아는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 해를 끼고 있어서 바다 풍경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한적한 시골 마을, 사람 좋은 현지인들까지. 게다가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진짜 현지의 느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제 경험상, 유명 관광지에서 느끼지 못한 '진짜 유럽'을 여기서 제대로 경험했어요.
실제 여행 경비 분석
항목 | 1일 평균 비용 | 비고 |
---|---|---|
숙소 | ₩25,000 | 게스트하우스 기준 |
식비 | ₩15,000 | 세 끼 외식 가능 |
교통 | ₩10,000 | 버스 및 택시 포함 |
기타 | ₩5,000 | 입장료, 간식 등 |
놓치면 후회할 명소 TOP 5
- 지로카스트라: 오스만풍 도시 전경이 일품, 유네스코 세계유산
- 블루아이: 터키석보다 더 맑은 신비로운 샘물
- 베라트: 창문 많은 마을로 유명, 화이트톤 건축물의 절경
- 크사밀: 동유럽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해변
- 티라나: 수도지만 의외로 자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알바니아에선 그냥 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니는 것보다, 현지인의 리듬에 맞춰 사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이에요. 저는 지로카스트라에서 에어비앤비로 현지 가정집을 빌려봤어요. 아침이면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구운 빵에 리코타치즈를 내주시고, 저녁엔 마당에서 고양이랑 노는 여유.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시장에 가서 알 수 없는 채소를 사고, 현지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찍은 후 구글맵으로 길을 찾는 그 과정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알바니안’이 된 기분이랄까? 솔직히 이런 경험, 파리나 로마에선 절대 못하죠.
알바니아 음식, 기대 이상이었어요
음식명 | 설명 |
---|---|
바이렉(Byrek) | 얇은 반죽에 고기나 치즈를 채운 파이, 가성비 간식 |
타브 코시(Tavë Kosi) | 양고기와 요구르트를 오븐에 구운 전통 요리 |
페르지니(Perime në zgare) | 숯불에 구운 채소 요리, 비건에게도 딱! |
여행 꿀팁과 주의사항 정리
- 신용카드 안 받는 곳 많아요. 현금 필수!
- 대중교통이 불규칙하니 버스 시간은 미리 체크
- 물가는 싸지만 현지 시장이 가장 저렴
- 밤에는 외출 자제, 조명이 부족한 지역도 있음
- 현지어 못해도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 가능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밤 늦게 인적 드문 지역은 피하는 게 좋아요. 특히 조명이 부족한 시골 지역은 주의가 필요해요.
한국인은 90일 무비자로 입국 가능합니다. 따로 비자 신청 없이 여행 가능해요.
대도시나 숙소에선 와이파이 문제 없지만, 시골 지역에선 속도가 느릴 수 있어요. 현지 유심도 저렴해서 추천드려요.
관광지에선 영어가 잘 통하지만, 노년층이나 시골에서는 현지어밖에 안 통하는 경우도 있어요. 간단한 표현은 미리 익혀가면 좋겠죠.
5~6월이나 9~10월이 가장 좋아요. 한여름은 유럽 현지인들이 몰려와 물가도 살짝 오르거든요.
알바니아에서는 유로도 일부 통용되지만, 공식 화폐인 레크(ALL)로 환전하는 게 이득이에요. 현지 ATM 사용도 괜찮아요.
솔직히 말해서요, 알바니아 다녀오고 나니까 이제 웬만한 유럽 여행은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너무 예쁘고, 사람 따뜻하고, 물가 착하고, 뭔가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여러분도 다음 여행지로 고민 중이라면, 꼭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알바니아, 진짜 후회 없어요. 혹시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경험도 나눠주세요. 우리끼리만 아는 그런 여행지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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